아카사카궁 후원에서의 조선악극단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원본 해상도 1814 * 1210


  • 명칭아카사카궁 후원에서의 조선악극단
  • 다른명칭현경섭 유품 자료
  • 국적/시대한국 - 일제강점
  • 분류미디어 - 기록물 - 사진기록 - 사진
  • 재질종이
  • 크기가로 27.7cm, 세로 19.5cm
  • 소장품번호 구입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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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궁 후원에서의 조선악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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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소장품설명 1943년 5월 도쿄에 거주하고 있던 영친왕(英親王)을 예방(禮訪)해 그 저택에서 약식 공연을 펼친 후 후원에서 찍은 조선악극단 사진. 두 번째 줄 왼쪽 첫 번째 사람이 현경섭(玄景燮)임. 유족에 의하면 현경섭 옆이 이난영(李蘭影), 장세정(張世貞)이고, 서 있는 사람 중 오른쪽 첫 번째가 김정구(金貞九), 네 번째가 이종철(李鍾哲), 그 옆이 이복본(李福本)이라 함.
    이미 1936년에 첫 번째 일본 공연을 시작한 오케레코드 연주단은 1939년부터 정식으로 조선악극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큰 규모로 일본 순회공연을 진행했는데, 1943년 1월부터 6월까지 장기간 계속된 공연은 그 절정이라 할 수 있는 큰 행사였음. 특히 공연이 마무리되어 가던 1943년 5월 24일에는 도쿄에 거주하고 있던 영친왕의 저택에서 약식 공연을 펼치는 특별한 기회를 갖기도 하였음. 명목뿐이기는 했지만 조선 왕실의 적통으로 상징적인 존재였던 영친왕 앞에서 펼쳐진 '어전 공연'은 당시 참석자들의 뇌리에 큰 영광으로 기억되고 있었음이 다양한 증언을 통해 확인되며, 특히 가수 김정구가 부르는 <낙화 삼천>을 들으며 말없이 눈물을 흘린 영친왕의 모습은 식민지로 전락한 망국 조선의 비애를 절감케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 영친왕 저택 공연이 끝난 뒤에는 조선악극단 단원 일동과 영친왕 부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원래 영친왕은 왕실 법도에 따라 평민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지 않았으나 조선악극단은 특별히 배려를 한 것이었다고 함. 아마 현경섭도 영친왕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분명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아쉽게도 유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대신 영친왕 부부는 빠지고 조선악극단 주요 단원들끼리 정원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남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