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설명문갑(文匣)이란 사랑방 혹은 안방의 보료 옆이나 창 밑에 두고 문서, 편지, 서류 등의 개인적인 물건이나 일상용 기물들을 보관하는 기구이다. 애완물을 올려놓아 감상하거나 장식하기도 한다. 보통 외문갑(外文匣)과 쌍문갑(雙文匣)으로 분류된다. 형태에 따라 책문갑(冊文匣: 책상을 겸한 것), 난문갑(亂文匣: 장식 공간이 많은 것), 당문갑(唐文匣: 화류문(花柳紋)의 중국식 문갑)이라 불리며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된다. 안방에서 사용되는 여성용 문갑은 꾸밈이 화려하고 재료 자체도 화려한 목재로 제작되며, 사랑방에서 쓰이는 남성용은 선비 취향에 맞게 검소하게 꾸며진다.
이 자개문갑은 옆의 길이가 폭에 비하여 배 정도로 길어서 옷을 넣었던 단사였음을 알 수 있다. 자개문양은 측면에도 있으나 특히 천판과 앞면의 문양이 매우 화려하다. 까만 칠로 된 바탕 위의 천판에는 '수(壽)'자(字)를 중심으로 천도(天桃)와 운문(雲紋) 속에 학이 양쪽에서 머리를 안으로 하고 있으며 그 밖으로는 가는 테를 돌리고 있다. 앞면은 오른쪽으로 대나무 밑에 쌍학을, 왼쪽에는 소나무 밑에 두 마리의 사슴을 배치하고 그 가운데 두 쪽의 문을 달았는데, 문짝에는 각기 용과 호랑이를 배치하였다. 그리고 하단부와 상단부에는 각종 화조문을 가득히 장식하였다. 자개로 장생문(長生紋)을 넣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 문갑에서는 화려함이 이를 데 없어 품위가 높은 가문에서 사용하였던 것이 아닌가 한다. 각 모서리의 장식은 백동이며 자물통은 본래의 것으로 이 문갑의 크기에 알맞도록 작은 것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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螺鈿長生文文匣
국립진주박물관
명칭螺鈿長生文文匣
다른명칭나전장생문문갑, 나전용호문문갑, 나전 용·호랑이 무늬 문갑, 나전 장생무늬 농
국적/시대한국 - 조선
분류주 - 생활용품/가전 - 가구 - 문갑
재질나무 - 기타
특징문갑(文匣)이란 사랑방 혹은 안방의 보료 옆이나 창 밑에 두고 문서, 편지, 서류 등의 개인적인 물건이나 일상용 기물들을 보관하는 기구이다. 애완물을 올려놓아 감상하거나 장식하기도 한다. 보통 외문갑(外文匣)과 쌍문갑(雙文匣)으로 분류된다. 형태에 따라 책문갑(冊文匣: 책상을 겸한 것), 난문갑(亂文匣: 장식 공간이 많은 것), 당문갑(唐文匣: 화류문(花柳紋)의 중국식 문갑)이라 불리며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된다. 안방에서 사용되는 여성용 문갑은 꾸밈이 화려하고 재료 자체도 화려한 목재로 제작되며, 사랑방에서 쓰이는 남성용은 선비 취향에 맞게 검소하게 꾸며진다.
이 자개문갑은 옆의 길이가 폭에 비하여 배 정도로 길어서 옷을 넣었던 단사였음을 알 수 있다. 자개문양은 측면에도 있으나 특히 천판과 앞면의 문양이 매우 화려하다. 까만 칠로 된 바탕 위의 천판에는 '수(壽)'자(字)를 중심으로 천도(天桃)와 운문(雲紋) 속에 학이 양쪽에서 머리를 안으로 하고 있으며 그 밖으로는 가는 테를 돌리고 있다. 앞면은 오른쪽으로 대나무 밑에 쌍학을, 왼쪽에는 소나무 밑에 두 마리의 사슴을 배치하고 그 가운데 두 쪽의 문을 달았는데, 문짝에는 각기 용과 호랑이를 배치하였다. 그리고 하단부와 상단부에는 각종 화조문을 가득히 장식하였다. 자개로 장생문(長生紋)을 넣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 문갑에서는 화려함이 이를 데 없어 품위가 높은 가문에서 사용하였던 것이 아닌가 한다. 각 모서리의 장식은 백동이며 자물통은 본래의 것으로 이 문갑의 크기에 알맞도록 작은 것을 사용하였다.
크기높이 41.5cm, 가로 72.0cm
소장품번호
진주
1136
촬영연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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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유형 : 출처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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