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설명화각(華角)이란 소의 뿔을 얇게 펴서 투명하게 하여 일정한 크기로 만든 각지(角紙) 안 쪽 면에 광물성 안료(顔料)로 무늬를 그려 무늬가 그려진 면을 나무로 만든 물건 위에 덧붙여서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바다거북 등딱지인 대모(玳瑁)로 장식하는 기법을 대신하여 나타난 것으로 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된 공예기법이다. 화각공예품은 소뿔의 크기가 제한되어 있어서 작은 물건의 제작에도 수십 장의 각지가 사용되고 제작과정이 복잡하지만 색채가 화려하고 장식성이 강하여 여성용품에 많이 이용되었다. 이 함은 붉은색 바탕에 모란, 학, 호랑이, 사슴, 거북이, 잉어 등의 동식물무늬와 거북이, 사슴 등의 동물 위에 앉아 있는 동자(童子) 무늬로 장식하였다. 동물 위에 앉은 동자 무늬는 도교적 성격의 소재로 화각제품에 자주 이용되는 소재이다. 함의 앞면과 뒷면에는 활모양의 들쇠를 부착하였다.
특징화각(華角)이란 소의 뿔을 얇게 펴서 투명하게 하여 일정한 크기로 만든 각지(角紙) 안 쪽 면에 광물성 안료(顔料)로 무늬를 그려 무늬가 그려진 면을 나무로 만든 물건 위에 덧붙여서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바다거북 등딱지인 대모(玳瑁)로 장식하는 기법을 대신하여 나타난 것으로 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된 공예기법이다. 화각공예품은 소뿔의 크기가 제한되어 있어서 작은 물건의 제작에도 수십 장의 각지가 사용되고 제작과정이 복잡하지만 색채가 화려하고 장식성이 강하여 여성용품에 많이 이용되었다. 이 함은 붉은색 바탕에 모란, 학, 호랑이, 사슴, 거북이, 잉어 등의 동식물무늬와 거북이, 사슴 등의 동물 위에 앉아 있는 동자(童子) 무늬로 장식하였다. 동물 위에 앉은 동자 무늬는 도교적 성격의 소재로 화각제품에 자주 이용되는 소재이다. 함의 앞면과 뒷면에는 활모양의 들쇠를 부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