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설명<세검정>은 세검정 주변의 산세를 모두 담아내기 보다는 세검정 자체와 계곡을 묘사하는데 치중하였다. 또 화면전체를 푸른색으로 바림하여 청신한 감각을 보여준다. 소나무 표현은 송간선(松間線)을 분방하게 친 정선 특유의 표현을 볼 수 있다. 정선의 진경산수는 금강산을 비롯하여 한양주변 명승, 기타 지역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데 특히 금강내외산을 묘사할 때 선면형식을 많이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앞서 말했듯 선면이라는 형식의 특징이 금강내외 경물을 한 화면에 배치하기 편리했기 때문이 아닌가 짐작된다. 두 작품의 제작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정양사>에 씌어있는 ‘겸노(謙老)’의 낙관으로 노필(老筆)로 짐작된다. <세검정>에 찍혀있는 정(鄭), 선(敾)의 백문방인(白文方印)은 겸재가 60대 이후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됨으로 역시 노년작으로 볼 수 있다. 洗劍亭 謙齋의 관지와 鄭敾(筆者印)이 한과 찍혔다.
특징<세검정>은 세검정 주변의 산세를 모두 담아내기 보다는 세검정 자체와 계곡을 묘사하는데 치중하였다. 또 화면전체를 푸른색으로 바림하여 청신한 감각을 보여준다. 소나무 표현은 송간선(松間線)을 분방하게 친 정선 특유의 표현을 볼 수 있다. 정선의 진경산수는 금강산을 비롯하여 한양주변 명승, 기타 지역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데 특히 금강내외산을 묘사할 때 선면형식을 많이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앞서 말했듯 선면이라는 형식의 특징이 금강내외 경물을 한 화면에 배치하기 편리했기 때문이 아닌가 짐작된다. 두 작품의 제작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정양사>에 씌어있는 ‘겸노(謙老)’의 낙관으로 노필(老筆)로 짐작된다. <세검정>에 찍혀있는 정(鄭), 선(敾)의 백문방인(白文方印)은 겸재가 60대 이후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됨으로 역시 노년작으로 볼 수 있다.
洗劍亭 謙齋의 관지와 鄭敾(筆者印)이 한과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