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설명1921년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금관총에서 발견되었다. 금관총에서는 순금 제품과 토기류, 청동기류, 옥류, 무기류 등 약 1만여 점이 출토되었는데, 그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이 바로 이 금관이다. 이 금관은 목관 내의 피장자가 쓰고 있었다. 금관총은 고분의 규모가 크고, 부장품의 질과 양이 훌륭하여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 금관은 왕이 쓰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경주 고분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여섯 개의 순금제 금관이 발굴되었는데, 이 금관이 가장 대표성을 띠고 있어서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 해준다. 얇은 금판을 오려서 만든 테두리 위에 출자형 입식(出字形立飾)을 세웠다. 전면에는 출자형 입식을 세우고, 후면에는 두 개의 녹각형 입식(鹿角形立飾)을 장식하였다. 각 입식에는 곡옥(曲玉)과 영락(瓔珞)들을 규칙적으로 배열하였다. 테두리의 앞면 좌우측에는 두 줄의 긴 수식(垂飾)을 달았다. 이 수식은 가운데가 빈 금옥(金玉) 열 개를 금쇄환(金鎖環)으로 연결하였다. 맨끝에는 금모곡옥(金帽曲玉)을 매달았다. 신라 금관의 공통적인 장식인 출자형 입식과 녹각형 입식은 남러시아의 노보체르카츠크(Novocherkassk)의 스키타이(Scythai) 묘에서 나온 은제관(銀製冠)에 달린 장식과 유사하다. 또 시베리아의 무속관(巫俗冠)에서는 실제로 사슴의 뿔을 꽂는 경우가 발견된다. 따라서 신라 금관은 고대 북방계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으며, 무속적 성격을 짙게 반영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특징1921년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금관총에서 발견되었다. 금관총에서는 순금 제품과 토기류, 청동기류, 옥류, 무기류 등 약 1만여 점이 출토되었는데, 그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이 바로 이 금관이다. 이 금관은 목관 내의 피장자가 쓰고 있었다. 금관총은 고분의 규모가 크고, 부장품의 질과 양이 훌륭하여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 금관은 왕이 쓰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경주 고분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여섯 개의 순금제 금관이 발굴되었는데, 이 금관이 가장 대표성을 띠고 있어서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 해준다. 얇은 금판을 오려서 만든 테두리 위에 출자형 입식(出字形立飾)을 세웠다. 전면에는 출자형 입식을 세우고, 후면에는 두 개의 녹각형 입식(鹿角形立飾)을 장식하였다. 각 입식에는 곡옥(曲玉)과 영락(瓔珞)들을 규칙적으로 배열하였다. 테두리의 앞면 좌우측에는 두 줄의 긴 수식(垂飾)을 달았다. 이 수식은 가운데가 빈 금옥(金玉) 열 개를 금쇄환(金鎖環)으로 연결하였다. 맨끝에는 금모곡옥(金帽曲玉)을 매달았다. 신라 금관의 공통적인 장식인 출자형 입식과 녹각형 입식은 남러시아의 노보체르카츠크(Novocherkassk)의 스키타이(Scythai) 묘에서 나온 은제관(銀製冠)에 달린 장식과 유사하다. 또 시베리아의 무속관(巫俗冠)에서는 실제로 사슴의 뿔을 꽂는 경우가 발견된다. 따라서 신라 금관은 고대 북방계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으며, 무속적 성격을 짙게 반영하고 있다고 추정된다.